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업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아틀라시안(Atlassian)’의 공동 대표인 마이크 캐논 브룩스가 오는 5월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 beLAUNCH 2014의 스피커로 합류했다.
아틀라시안이 운영하고 있는 두 가지 혁신 프로그램은 ’20% 타임제’와 ‘쉽잇(Shipit)’ 제도다. 20% 타임제는 구글이 운영해 유명해진 프로그램으로, 개발자들이 일하는 시간의 20%를 업무가 아닌 개인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쉽잇 프로그램은 목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해 다음 날 4시까지 계속되는 일종의 프로젝트 경연 대회이다. 24시간 동안 직원들은 개인 혹은 팀으로 대회에 참가해 결과물을 5분짜리 데모 테이프로 동료에게 발표해야 한다. 투표를 통해 우승을 차지한 프로젝트는 바로 고객에게 출시된다.
아틀라시안 조직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영업과 컨설팅 부서가 따로 없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영업팀이나 CS 부서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만든 직원들과 직접 통화할 수 있다. “모든 직원이 세일즈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아틀라시안의 방침이다.
아틀라시안이 설립 시 가졌던 5가지의 핵심 가치(core value)는 다음과 같다. ▲열린 회사가 되라▲모든 것을 진심과 균형을 담아 만들라▲고객에게 장난치지 마라▲팀원으로서 일해라▲당신이 찾고 있는 ‘변화’ 그 자체가 되어라.
아틀라시안의 디자인 엔지니어로 일했던 라클런 하디(Lachlan Hardy)는 “회사의 핵심 가치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적극 활용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제품을 이렇게 만들면, 고객에게 장난치는 걸까?’, ‘네가 그게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보면 어때?’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말했다. 창립 이래 13년이 지나도록 중심 가치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출처 : http://besuccess.com/2014/02/belaunch_speaker_atlassian
댓글 없음:
댓글 쓰기